것이 대략의 줄거리다. 제목은 『벨크리와 북쪽의 하얀 용』. 아무리 장난을 좋아하는 키리토라고 해도 설마 마을의 규칙을 어기고 북쪽 고개를 넘고, 진짜 용을 찾으러 가자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 반은 기도하는 기분으로, 유지오는 주저하며 물었다. 「즉, 루루 강에 대기하면서 물이 흘러오는 것을 기다리자……라는 거야?」 그러나, 키리토는 흥 하고 코웃음을 치고, 시원스레 말했다. 「그런 걸 기다리는 동안 여름이 끝나버리겠다. 별로 벨크리 흉내를 내서 백룡을 찾으러 가자는 건 아니야. 그 이야기에 따르면 동굴에 들어가면 바로 커다란 고드름이 매달려 있을 거 아냐? 그걸 2, 3개 가져오면, 실험을 하는 데는 충분할 걸」 「아무리 그래도 너……」 유지오는 수 초 간 말을 잃고, 옆을 돌아보고, 대신 이 무대포 꼬마에게 충고해주지 않을까 하고 앨리스를 봤다. 그리고 그녀의 푸른 눈동자 안쪽에 반짝반짝 평범하지 않은 빛이 머물고 있는 것을 깨닫고, 내심으로 미인가사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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