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면 첫 공격에서 즉사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만한 밀도의 다중 공격마법이었다. 리파는 엄청난 전율과 함께 적의 의도를 깨달았다. 이 적들은 틀림없이 키리토를，그의 무시무시한 물리공격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항책을 짜온 것이었다. 중무장한 포워드 셋은 일체의 공격을 하지 않고，무조건 두 꺼운 실드로 몸을 지킨다. 아무리 키리토의 검이 강하다 해도 몸에 닿지 않는다면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힐 수는 없다. 그리고 나머지 아홉은 아마도，모두가 메이지일 것이다. 유인영수영복일부가 포워드의 힐을 담당하고，그 이외에는 곡선탄도를 가진 화염마법으로 공격한다. 이것은 물리공격에 탁월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때의 포메이션이었다. 하지만, 왜? 이런 인원을 동원해서까지, 어째서 키리토와 자신을 노리는 것인가. 그 의문은 일단 미뤄두기로 하고, 리파는 회복마법의 영창에 들어갔다. 겨우 엷어진 불꽃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키리토에게, 쓸 수 있는 것 중 가장 고위의 치유마법을 걸었다. 즉시 HP 게이지가 차오르기 시작했으나 그것이 일시적인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했다. 키리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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