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520누라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말만 해." "여러분들은 인간 형태로 있어주셔야 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거야 시키면 해야지. 뭐 대단한 일도 아닌데. 그런데 왜 그래야 하는지 물어봐도 되겠나?" 서연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 "언제까지 저 혼자만 도망을 다닌다면 의심을 할 겁니다. 물론 여러분들이나 쉐도우들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이야 하겠지만 사병들도 제 곁을 따르는 것이 더욱더 설득력이 있겠지요." "큭, 이제는 인간 병사 노릇까지 하라는 소리구만." 어이없다는 듯 말하는 누라타. 주변에 있는 다른 웨어 울프들도 피식 웃음을 흘렸다. 물론 비웃음이 아닌 흥미를 느껴서이다. 이들은 지금껏 종족을 위해 전투를 피해왔다. 힘을 가진 전투 종족이라고 평가받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울분을 참으며 종족을 위해 전투를 피해왔던 것과는 달리 적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었다. 그리고 압도적인 수의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런저런 작전을 짜 그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도 상대를 일방적으로 힘으로 굴복시켜 왔던 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던 참이다. 서연이 자치단인 척해달라는 그 이유 역시 어렵지 않게 눈치챘다. 원래대로라면 자치단이 직접 로또520나서는 것이 좋겠지만 지금과 같은 식의 작전은 자치단으론 절대 해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