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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發 유럽 '에너지값 쇼크'…가난하면 더 부담"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4841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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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하면서 겨울철을 앞둔 유럽에서 '에너지 요금 쇼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유럽 내에서도 소득 수준이나 가스 의존도 등에 따라 영향도 천차만별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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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북유럽의 대표적 부국인 핀란드 일반 가정에서는 기존 가계 지출의 약 4%를 더 부담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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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발트 3국에 속한 에스토니아 가정에서는 적게는 15%에서 최대 25%를 더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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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럽인들은 평균적으로 소득의 10분의 1 정도를 에너지 요금에 지출하는데, 같은 유럽임에도 상대적으로 더 가난한 동유럽권 국가일수록 에너지 가격 급등에 더 취약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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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마다 다른 천연가스 의존도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도매가격은 2배가량 크게 올랐는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을수록 요금 인상의 충격파가 클 수밖에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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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영국 가정에서는 지출 부담이 10%가량 늘어나는 반면, 스웨덴은 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과 달리 스웨덴은 천연가스를 전력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3% 미만으로 비중이 작고, 수력이나 풍력, 원자력 발전이 많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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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웨덴 가정에서는 가스 난방보다는 '목재칩'을 활용한 공동 난방시스템 등이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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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천연가스가 도매 시장에서 일반 가정 등 소매 단계로 유통되기까지 시장 구조에도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전력회사들은 도매가격 급등 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장기계약을 통해 천연가스를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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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통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차등분을 전가하는 방식 등을 취하게 되는데, 스페인에서는 소비자 요금이 거의 매달 달라지는 반면 폴란드에서는 1년에 두 번 정도만 요금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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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정부가 가격을 동결해 사실상 에너지 가격 급등분을 부담하는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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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는 국영인 전력공사(EDF)가 전기료를 최대 4%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상한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원전 보수 등의 영향으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인접 국가에서 에너지 수입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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